FIFA, 트럼프 타워에 사무소 개설…美 대통령과의 밀착 관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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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 게티이미지
FIFA는 지난 8일 트럼프 타워 1층 로비에서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전시하며, 사무소 개소를 알렸다. 행사장에는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를 비롯해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두,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이자 트럼프 그룹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가 참석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는 전 세계적인 조직이며, 세계화되려면 로컬화도 돼야 한다”며 “뉴욕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올해 클럽 월드컵이나 내년 월드컵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의 사무소가 있어야 할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릭 트럼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FIFA는 이번 사무소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나 인력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가디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회사의 임차인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FIFA가 주관하는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월드컵 대회가 내년 6월부터 미국에서 열리는데 FIFA와 미 정부 간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FIFA는 2024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도 미국 내 첫 사무소를 개설해 법무팀과 클럽 월드컵·월드컵 조직 관련 인력을 배치한 바 있다. 당시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일부 인력이 미국으로 옮겨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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