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에 불어넣는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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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
지난달 말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미국 클럽 월드컵 일정에 앞서 마드리드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단 몇 차례 훈련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실험 무대를 미국 마이애미로 옮겼다. 이곳 임시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알론소 감독은 훈련 내내 코치석이 아닌 그라운드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스프린트 훈련 중에는 직접 고무 밴드를 붙잡아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공을 던져주고, 전술 훈련에서는 직접 패스를 공급하며 흐름을 끊고 지시를 내린다.
마드리드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알론소가 ‘론도(rondo)’ 훈련에 직접 공을 투입하고, 주드 벨링엄에게 마무리 슈팅을 유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선수들이 몸을 푸는 순간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장치도 눈에 띈다. 수석 코치 세바스 파리야는 훈련 초반 무작위로 숫자를 외치며 즉각적인 조별 편성을 유도하고, 늦게 반응한 선수에게는 팔굽혀펴기 벌칙이 주어졌다. 한 관계자는 “이전보다 훈련 강도가 훨씬 높아졌고, 템포와 에너지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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