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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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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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2대0 승). 0-0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1분 '캡틴' 손흥민(LA FC)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수상한 'MLS 올해의 골'을 연상케 하는 기가 막힌 골이었다. 손흥민은 단 한방으로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이것이 이날 손흥민이 때린 유일한 슈팅이었다.
환상 프리킥 골에 가려졌지만, 손흥민은 이날도 인플레이 상황에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벌써 3경기째다. 지난 10월 A매치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에서는 아예 단 1개의 슈팅을 때리지 못했고, 볼리비아전에서도 프리킥 슈팅이 유일했다. 정지된 상황이 아니고서는, 무려 183분 동안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홍명보호의 공격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왼쪽 날개로 주로 활용되던 손흥민은 올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이적 후에는 매경기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A대표팀에서도 '손톱'으로 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손흥민은 3-4-2-1 전형을 테스트한 브라질과 파라과이전, 4-2-3-1 카드로 꺼낸 볼리비아전에서 모두 원톱으로 뛰었다. 하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결과가 인플레이 '슈팅 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