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격해서 한잔하고 싶지만….'
프로 데뷔 후 첫번째 시련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초신성 양민혁(20·코번트리)이 팀의 우승 행사에 참석했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다이렉트 승격한 코번트리는 4일(한국시각) 코번트리 시내에서 수천명의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스 퍼레이드와 우승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코번트리의 전통 컬러인 하늘색으로 도색된 오픈 탑 버스에는 '우리가 돌아간다(We Are BACK)', '프리미어리그'라는 글귀가 큼지막하게 새겨져있었고, 도시 곳곳에선 코번트리 응원가가 오랜시간 울려퍼졌다.
양민혁도 가슴에 '우리가 돌아간다'라고 적힌 검정색 단체 티셔츠를 입고 버스의 맨 뒷좌석에 앉았다. 하지만 버스 위치는 코번트리 선수단 내 양민혁의 입지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였다.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된 축하 무대에서도 측면에 빠져있었다. 코번트리 구단 공식 SNS에선 양민혁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영상,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코번트리 지역지인 '코번트리 라이브'는 심지어 양민혁과 코번트리의 일본인 미드필더 사카모토 타츠히로를 착각했다. '코번트리 퍼레이드 버스 위 맷 그림스와 양민혁'이라는 설명을 달았지만, 사진 속에선 사카모토가 해맑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