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제대로 망했던 유망주 브랜든 윌리엄스가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각) '맨유의 전 수비수 윌리엄스가 18개월 만에 깜짝 복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클럽 베식타스와 이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식타스는 맨유 전 감독이자 윌리엄스를 지도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이끌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좌측 수비수 아르투르 마수아쿠를 자유계약으로 내보낸 후 새로운 풀백 영입을 모색 중이며, 윌리엄스가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윌리엄스는 맨유 성골 유스다. 8살부터 맨유에서 성장한 윌리엄스는 2019~2020시즌에 1군 기회를 잡게 됐다. 베식타스에서 윌리엄스 영입을 진행하려는 솔샤르 감독이 윌리엄스를 1군으로 불렀다. 솔샤르 감독은 윌리엄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고, 윌리엄스는 데뷔 시즌에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맨유에서 주전으로 입지를 다질 수만 있었다면, 윌리엄스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선수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두 번째 시즌부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부진한 시즌을 보낸 그는 2021~2022시즌 노리치 시티로 임대돼 비교적 꾸준히 출전하며 반등을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