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디오구 조타, 스페인서 자동차 사고로 숨져
페이지 정보

본문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28)가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
영국의 비비시는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가 스페인 사모라에서 형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3일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를 탄 조타와 시우바는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가 파열돼 도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였으며, 현지 시각으로 3일 새벽 0시30분께 사망했다. 조타는 아내 루테 카르도소와 세 자녀를 두고 있고,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린 뒤 열흘 만에 숨졌다.
조타는 포르투, 울버햄프턴을 거쳐 2020년부터 리버풀에서 뛰어왔고, 다섯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3경기 47골을 터뜨렸다. 공식전 182경기 65골.

그는 올 시즌(2024~2025)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포르투갈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제패에도 기여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49경기 14골을 넣었다. 형 안드레 역시 프로축구 선수로 활약해왔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성명을 내고 “조타는 뛰어난 선수 이상의 존재였다. 50회 가까운 A매치 출전 기록을 쌓으며 모든 동료와 상대 선수들로부터 존경받았고, 기쁨을 전파하는 인성으로 공동체의 모범이 됐다”며 애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말도 안 돼”라며 아픔을 토로했고, 리버풀의 동료 다윈 누녜스는 “너의 미소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추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한겨레 인기기사>■- 이전글결혼 2주 만의 충격적인 비극→ 리버풀 우승 멤버 조타, 스페인서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25.07.03
- 다음글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간판 디오구 조타, 결혼 10일 만에 교통사고 사망 25.07.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