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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리버풀 축구스타' 디오구 조타를 향한 전세계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타의 생전 SNS 마지막 포스팅이 화제다.
포르투갈 국대 출신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사모라주 A-52 고속도로에서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조타와 동승한 '포르투갈 2부리그 축구선수' 동생 안드레 시우바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리버풀의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부상 후 비행기를 타지 말라는 의사의 조언에 입각, 자동차, 페리 편을 택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조타가 운전하던 람보르기니 SUV가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펑크로 도로를 이탈했고, 끔찍하게 전소된 상태에서 발견됐다. 응급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 무엇보다 오랜 연인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인 루테 카르도소와 포르투갈 북부 브라가에서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11일 만에 발생한 믿기 힘든 비극에 전세계가 망연자실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조국 포르투갈의 유럽 네이션스리그 우승,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 등 생애 최고의 행복이 한꺼번에 밀려든 순간, 잔인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